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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매음 고소 대응 후기

에타 통매음 캠픽 통매음 통신매체이용음란 피소(피고인)입장에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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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매체이용음란 후기 피소(피고인)입장에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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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오후의 강남바닥이란..

그래서 그 금요일날 나는 서울 서북부에서 서초까지 오후 다섯시에 출발했다.  선정릉역이였나 선릉역이었나.. 그 근방에 위치한 X톡 에서 알게된 변화를 찾아가기로. 7시쯤 자기 사무실에서 보잔다. 그래서 넉넉잡아 두시간 이동시간 잡고 출발한것이다. 혹시나 역시나 금요일의 퇴근길의 강남가는길은 개 지옥이었다. 네비에서 처음 찍었을때 도착시간은 6:20분경.

 

반포대교를 넘어서는순간에 이미 6:15분. 이때부터 변호사의 전화가 오기 시작했다. 언제쯤 도착하시나요? 6:45쯤으로 도착시간이 찍힌 네비를 보고 30분쯤 더 걸릴것같다고. 길이 너무많이막힌다고 이야길 했는데 막 곤란한 말투를 내뱉는다. 6:30에 오시기로 하지 않았나요? (아닌데..?) 제가 뒤에 약속이 있어서 빨리 오셔야합니다. 

 

...?

 

원래 나랑약속이 7시였잖아 이거 뭐야.

 

여튼 여차저차 도착을 했다.

 

이것이 내 첫 변호사사무실 구경이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최소 2-3명 이상의 변호사의 의견을 취합하는게 중요하다. 잊지마라.

 

대화전문이야 이미 보내줬었고, 대화전문 외에 아무런 사건 내용은 없다시피(라고생각한) 나는 그자리에 앉았다.

 

변호사는 뭐 대뜸 앉아서 아무말도 안한다.

 

그래서 내가 그래서 

 

그래서 이게 정말 무죄가 되긴 할까요?

 

네.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변호사 돈 쓰는게 어마무시하다는건 이미 알고있었고 장삿속으로 무조건 된다고 하는사람이 많으니 조심하라는글을 무지막지하게 읽었는데도 그래 되겠지. 나머지 3명이 전화로 합의해라고 빌었지만 얘는 뭔가 더 대단하니 무죄가 되는거겠지 라고 오판했다.

 

그래서 나는 도착한지 10분만에

220만원을 10개월 할부로 에 정식재판 청구(를 하기로 한건지 검사 의견서인지 약간 헷갈리지만) 수임을 했다.

 

이쪽 업계도 카드할부도 다 된단다. 서비스를 구매하는것이니까 되는거겠지..?

근데 직원이 현재 없으니 카드를 맡기고 가면 결제하고 카드를 등기로 보내주겠단다.

(이건 좀 싸했지만 이쪽업계에서는 으레 그리 하는것 같다. 다른곳에서도 카드를 이미 맡겼었기때문.)

 

그렇게 변호사는 자기 약속을 치르러 자리를 파하자했고

 

강남에서 또 한시간을 걸려 서대문구의 나의 집으로 돌아왔다.

 

 

아, 변호사를 수임을 하니 마음이 든든해지긴 하더라.

 

 

그래서 합의는 ..?

 

중간에 누락된 내용이 있는데, 이게 시일이 벌써 1년전이라 타임라인이 조금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서 그렇다. 양해해달라.

 

피해자는 M 모씨의 성을 가진 사람이었다. 어떻게 알았냐면 피해자가 먼저 카카오톡 멀티프로필로 말을 걸어왔으니까. 멀티프로필 실명 잡는거야 일도 아니다.

 

여튼  M모씨의 성을 가진사람이었다. 자기 실명 공개를 피하기 위해 김모씨의 친오빠계좌로 입금을 받겠다고 자꾸 그러는것이다. 나 너 이름 알아요 할수도 없고 조------나 수상쩍지만 그래 그래 해서  지난글에서 밝혔다시피 200만원까지 합의금을 줄이고.. 그래도 고민하던차에 이녀석은 합의에 도가 텄는지 고민할 시간을 안주려는지 오늘안에 결정해서 합의생각이 있으면 당장 50만원을 선입금하라고 우기는거였다.

이러고 자기가 먹튀하면 넌 손해배상을 걸수있다고.

 

이녀석 정말 많이 알아보고 많이 해먹은 티가나는 전문 꾼이었다.

 

여튼 나는 20만원 더줘서 무죄면 좋으니까, 이 합의를 무르기로했다. 합의금 마련을 도저히 할수가 없으니 합의의사가 없어졌다. 선입금한 50만원을 돌려달라고.

 

돌려주더라.

 

난 좋았다. 난 무죄가 될거라고 믿었으니까.

 

 

다시한번 말하지만 보통의 경우 합의를 권한다.

 

 

그렇게 기쁜마음으로 돌아와 잠을 청했다.

 

 

 

 

이때까지 쓴돈 22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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